日 언론 "한신, 로사리오 영입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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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2년 동안 홈런 70개를 때린 내야수 윌린 로사리오(28·도미니카공화국)가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서 뛸 가능성이 크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일본 신문 닛칸스포츠는 한신의 새 외국인 선수로 한화 거포 로사리오가 유력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한신이 2년 연속 센트럴리그 우승을 차지한 히로시마 도요카프를 타도하기 위해서는 거포 획득에 성패가 달려있다"면서 "한신 구단은 물밑에서 신중하게 새 외국인 선수 선정작업을 진행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로사리오가 2016년 한화에 입단해 2년 연속 타율 3할, 30홈런, 100타점을 기록했다"고 소개한 뒤 "한신의 4번 타자 후보로 최적이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로사리오가 메이저리그 복귀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져 한신은 지난해부터 영입 후보로 꼽았던 내야수 롭 세게딘(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 다른 외국인 야수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2011년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데뷔한 로사리오는 빅리그 통산 타율 0.273, 71홈런, 241타점의 성적을 낸 뒤 지난해 한화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로사리오는 KBO리그 첫해 타율 0.321, 33홈런, 120타점으로 활약했고 올해는 타율 0.339에 37홈런, 111타점으로 2년 연속 '3할, 30홈런, 100타점'을 달성했습니다.

대형타자 보강이 절실한 한신은 일찌감치 로사리오에게 눈독을 들였습니다.

지난달에는 한신이 로사리오 영입을 위해 몸값 3억 엔(약 30억원)을 준비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도 있었습니다.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가네모토 도모아키 한신 감독은 구단 골프 행사에서 "30홈런, 100타점을 올릴 새 외국인 선수를 뽑아달라"고 프런트에 재차 요청했습니다.

한신 구단 역사상 입단 첫해에 30홈런과 100타점을 동시에 달성한 외국인 선수는 아직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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