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 인근 도로에서 미 여성 외교관 무장강도에 총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미국 여성 외교관이 무장강도들에게 총격을 받아 부상했다고 국영 뉴스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우 시에 있는 미국 영사관에 근무하는 여성 외교관은 전날 밤 남편과 함께 승용차를 타고 리우 주 남부 앙그라 두스 헤이스 시 인근 리우-산투스 도로를 지나다 무장강도를 만났다.

GPS를 작동시키기 위해 승용차를 도로 옆에 세운 부부는 무장강도 2명이 접근하자 급히 출발했으며, 달아나는 과정에서 여성 외교관이 무장강도의 총격에 다리를 맞았다.

여성 외교관의 남편은 별다른 피해를 당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달 23일에는 리우 시 남부에 있는 악명 높은 호싱야 빈민가에서 스페인 여성 관광객이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경찰관은 여성 관광객이 탄 차량이 라르구 두 보이아데이루 구역에서 경찰의 저지를 뚫고 전진하자 총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사건 직후 부상한 여성 관광객은 가까운 시립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회복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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