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스타 출신 호나우지뉴 정계 진출?…우파 정당서 영입 추진


삼바 축구 스타플레이어 출신 호나우지뉴(37)의 정계 진출 가능성이 브라질 정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우파 정당인 국민생태주의당(PEN)은 호나우지뉴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생태주의당 관계자는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 지부와 호나우지뉴 간에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정당은 2018년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연방의원 선거에서 호나우지뉴를 상원의원이나 하원의원 후보로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정상에 올려놓은 축구 영웅 호나우지뉴는 두 차례나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타이틀을 획득했다.

호나우지뉴는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스페인 FC 바르셀로나, 이탈리아 AC 밀란 등 유럽 축구 명문클럽에서 활약하다 2015년 브라질 플루미넨시 클럽을 마지막으로 축구계를 떠났다.

한편,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통산 4회 우승을 이끈 호마리우(51)와 베베투(53)가 정치무대에서 재회했다.

베베투는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리우 주의원에 당선됐고 2014년에 재선에 성공했다.

베베투는 최근 중도 성향 정당인 포데무스(Podemos)에 입당했다.

베베투는 2018년 선거에서 연방하원의원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호마리우는 지난 6월 브라질사회당(PSB)에서 포데무스로 당적을 옮겼으며, 2018년 선거에서 연방상원의원이나 리우 주지사 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포데무스는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이 이끄는 우파 연립정권에 참여했다가 테메르를 둘러싼 부패 스캔들이 터져 나온 이후 브라질사회당(PSB), 사회주의대중당(PPS), 인본주의연대당(PHS) 등과 함께 연정을 이탈했다.

(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