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에 최고 9.7㎝ 눈…곳곳 교통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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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연기면에서 제설차량과 부딪친 1t 화물차

오늘(24일) 눈이 많이 내린 대전·세종·충남에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2시 15분쯤 대전 동구 비룡동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대전터널 인근에서 41살 박 모 씨가 몰던 고속버스가 도로에 멈춰 서 있던 트레일러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운전자 박 씨 등 10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트레일러는 눈길에 미끄러져 도로 위에 멈춰 서 있던 상태라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박씨가 트레일러를 발견하고 피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새벽 2시 반쯤에는 세종시 연기면 한 터널 입구에서 56살 이 모 씨가 몰던 1t 화물차가 앞서 제설 작업을 하던 제설차량을 들이받고서 터널 입구 벽면과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이 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운전한 자동차가 눈길에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0시부터 순차적으로 대전과 세종을 비롯해 충남 12개 시·군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습니다.

오늘 오전 7시 기준 적설량은 계룡 9.7㎝, 천안 9.5㎝, 예산 8.8㎝, 금산 7㎝, 아산 4.8㎝, 대전 4.4㎝, 세종 1.1㎝ 등입니다.

(사진=충남지방경찰청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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