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포항지진과 관련해 "중앙안전관리위원회가 포항 특별재난지역선포안을 의결해 문재인 대통령께 건의했다"며 "오늘 중 선포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오늘(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2차 포항지진 관계장관회의'가 끝난 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작년 경주 지진 때는 특별재난지역 선포까지 10일이 걸렸다"며 관련 소식을 직접 전했습니다.
이 총리는 앞서 오전 8시 AI(조류인플루엔자)대책 전국화상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곧바로 지진 관계장관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여진의 횟수는 경주에 비해 적다고 하지만, 오늘 아침에도 3.6 규모의 여진이 발생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날씨도 추운데, 불편과 불안을 계속 겪는 포항시민 여러분께 뭐라고 위로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도 여러분의 불편과 불안을 하루라도 빨리 종식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꽤 긴 시간 이런 불편이 계속되겠지만, 포항시민 여러분과 정부가 함께하겠다는 다짐을 말씀드린다"고 위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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