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호 KBS 이사장 "사장 퇴출, 방송 독립성 저해할 것"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73일째 파업 중인 가운데 이인호 KBS 이사회 이사장이 고대영 KBS 사장의 퇴진에 반대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 이사장은 오늘(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KBS 임시이사회에서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발표문을 통해, 이 이사장은 "현 KBS 사태는 사원 사이에서 누적된 불만과 불안 등이 KBS노조 집행부의 정치적 의도와 맞물리면서 고 사장 퇴출과 이사장, 이사진 사퇴 요구로 폭발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사장에 대한 사원의 불신임률이 높다 해도 사장과 이사진 퇴출로 이 복잡한 문제가 해결될 거라고 볼 근거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사장이 노조나 정부의 압력으로 임기 전에 밀려나면 방송의 자율과 독립성을 저해하는 나쁜 선례가 추가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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