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곳곳서 강한 진동…놀란 시민·학생들 밖으로 대피


대표 이미지 영역 - SBS 뉴스

오늘(15일) 오후 2시 29분쯤 발생한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 지역 규모 5.4 지진 여파가 경남에서도 강하게 감지됐습니다.

이날 지진 발생 직후 소방당국에는 창원과 김해 등 경남 전역에서 진동을 감지한 시민의 문의전화가 쏟아졌습니다.

지진발생 20여 분이 지난 오후 2시 50분까지 경남소방본부에는 145건, 창원소방본부에는 65건의 전화가 쏟아졌습니다.

대부분 '갑자기 집이 흔들리며 진동을 느꼈는데 지진 맞느냐'는 문의전화였습니다.

지진이 발생하자 수업 중이던 학생들은 운동장으로 대피했습니다.

지진 발생시각이 한낮이어서 대다수 학생들은 교실에서 수업을 듣거나 방과 후 학습을 하던 도중 진동을 느꼈습니다.

경남도청, 창원시청 등 관공서에서는 건물이 갑자기 흔들리자 직원들과 민원인들이 다급하게 건물 밖으로 뛰쳐나오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습니다.

김해에서도 10초가량 긴 진동이 감지돼 일부 주민들이 놀라 건물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일순간 통신과 인터넷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댓글
댓글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