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 중 수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가장 큰 곳은 경기도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오늘(13일)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지자체별 수출은 경기도가 981억 달러로 가장 큰 비중, 19.8%를 차지했습니다.
그다음은 충남으로 662억 달러, 13.4%를 차지했고 울산 653억 달러, 13.2%, 서울 534억 달러, 10.8% 등의 순이었습니다.
수출의 일자리 창출은 경기도가 103만 9천 개로 가장 많았고, 경남 47만 7천 개, 울산 35만 개, 경북 31만 2천 개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전체 일자리 중 수출에 의한 일자리 비중은 울산 64.1%, 경남 29.5%, 충남 23.6%, 경북 22.5% 등의 순이었습니다.
기업 규모별 수출을 보면 전체 수출 중 대기업 비중이 높은 지자체는 울산으로 87.1%나 됐으며, 충남 86.1%, 경북 69.3% 등이었습니다.
중소기업 비중은 대구가 57.3%로 가장 높았고, 부산 41.1%, 강원 38.5% 등이었습니다.
로봇, 바이오헬스, 항공드론, 차세대 반도체 등 8대 신산업 수출 비중이 가장 큰 곳은 충남 23.2%, 인천 17.3%, 경기 16.5%, 서울 13.8%로 나타났습니다.
무역협회 강내영 연구원은 "지역별 수출구조를 반영한 정책과 차별화된 대응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