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이한비 36점…흥국생명, GS칼텍스 제압 4연패 탈출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제물로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흥국생명은 오늘(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프로배구 2017-2018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이 경기로 흥국생명은 승점을 7점으로 올리며 GS칼텍스를 6위로 끌어내리고 5위로 올라섰습니다.

에이스 이재영이 25득점을 폭발했습니다.

흥국생명의 외국인 선수 테일러 심슨은 1세트 도중 부상을 당해 이탈했습니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이한비가 11득점으로 활약하며 공백을 지웠습니다.

정시영도 센터 역할에 적응하며 7득점을 거들었습니다.

GS칼텍스는 표승주와 강소휘가 각각 14득점, 11득점으로 폭발했지만, 외국인 선수 파토우 듀크가 18득점으로 기대에 못 미치면서 2연승을 마감했습니다.

1세트 초반에는 GS칼텍스가 분위기를 잡았습니다.

강소휘와 표승주가 쌍포를 터트리며 흥국생명을 8대 3으로 따돌렸습니다.

하지만 GS칼텍스가 범실로 흔들렸습니다.

그 사이 흥국생명은 이재영과 심슨이 추격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심슨이 부상으로 코트를 벗어난 이후에도 흥국생명은 21대 20으로 쫓아왔고 24대 24 듀스를 만들었습니다.

25대 25에서 이한비가 서브에이스를 넣고 이재영이 오픈 스파이크를 때리며 흥국생명은 1세트를 짜릿한 역전승으로 품에 안았습니다.

GS칼텍스는 1세트에만 범실 8개로 무너졌습니다.

2세트는 14대 14까지 팽팽했습니다.

하지만 이재영이 오픈 공격에 서브에이스까지 터뜨려 점수를 18대 14로 벌렸습니다.

2세트도 흥국생명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이재영은 2세트에서 서브에이스 2개 등 10득점을 기록했습니다.

3세트에도 흥국생명의 상승세는 사그라지지 않았습니다.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흥국생명은 24대 23으로 쫓기기도 했지만, 이재영이 스파이크를 꽂아넣으면서 경기를 끝냈습니다.

GS칼텍스는 많은 팬 앞에서 패배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날 장충체육관 여자부 경기에는 2천562명의 관중이 몰렸습니다.

이는 2014-2015시즌 GS칼텍스가 장충체육관으로 복귀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관중입니다.

역대 최다는 3천927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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