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金 3개 딴 美 체조스타 "팀닥터에 성추행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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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포함해 총 6개의 메달을 따낸 미국의 체조 스타 앨리 레이즈먼이 팀 닥터의 성추행을 고발했습니다.

레이즈먼은 미국 CBS 방송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15살 때부터 미국 체조 대표팀 주치의 래리 나사르 박사에게서 치료를 빙자한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레이즈먼의 인터뷰는 현지 시각으로 12일 방영됩니다.

나사르의 성추행을 폭로한 체조 선수 중 레이즈먼은 최고 스타급에 속합니다.

레이즈먼은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미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했습니다.

앞서 런던올림픽 체조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맥카일라 마로니도 13살 때부터 팀 닥터 나사르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트위터를 통해 폭로했습니다.

나사르는 지난 30년간 미국 체조 대표팀 주치의로 활동하면서 80명 이상의 체조 선수들을 성추행·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현재 수감된 상태입니다.

미국 체조계를 발칵 뒤집어 놓은 나사르 스캔들로 체조협회장이 사임했으며, 피해를 당한 선수들의 증언이 잇따랐습니다.

(사진=CBS 방송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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