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이란도 북한 된다"…트럼프 '이란핵합의 부정'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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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이란 핵합의에 부정적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핵 활동과 관련해 이란과 모든 관계를 끊고자 한다면 당신은 '새로운 북한'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2015년 합의를 중단하면 다른 선택지는 무엇이냐"며 "전쟁을 시작하는 것? 이란을 공격하는 것? 그런 선택을 하게 되면 그 지역에서 말도 안 되는 결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의 발언은 현재 국제사회가 큰 위협으로 변한 북한의 핵탄두,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처럼 향후 이란의 핵무기 문제도 악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경고한 것입니다.

다른 한편으로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안보, 테러리즘 대응, 국방 등의 이슈에서 '강력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가 미국 주도의 국제동맹군으로 IS 공습에 참가한 것은 미국과 프랑스의 역사적 관계에 따른 것으로 현 대통령들보다 훨씬 중요하고 강력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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