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주요기업 실적 부진 속 일제히 하락


유럽 주요 증시가 9일(현지시간)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 여파로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61% 내린 7,484.10으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1.49% 빠진 13,182.56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61% 후퇴한 5,407.75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1.16% 내린 3,613.41로 주저앉았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의 파장을 관망하며 혼조세로 출발한 이날 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나며 장중 하락폭을 키웠다.

기술주의 부진으로 미국 증시가 하락 개장하고, 일본 도쿄 닛케이 지수가 장중 25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23,000선을 넘었다가 하락세로 돌아선 것도 이날 유럽 증시의 부정적인 흐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 명품 업체 버버리는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으로 인해 주가가 장중 9.32% 급락했다.

세계 최대의 풍력 발전업체인 덴마크의 베스타스 역시 분기 순이익 급감으로 20% 가까이 주가가 빠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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