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FIFA 독일월드컵 당시 이탈리아 우승 주역 파비오 칸나바로가 중국 축구 슈퍼리그 광저우 헝다 사령탑으로 돌아왔습니다.
광저우는 오늘(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브라질출신 루이즈 펠리페 스콜라티 전 감독의 후임으로 칸나바로를 선임, 2020년까지 지휘봉을 맡긴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14년 11월부터 2015년 6월까지 광저우 감독을 맡았던 칸나바로는 7차례나 중국리그 정상에 오른 명문클럽에 2년 4개월여 만에 복귀한 셈입니다.
그는 광저우를 떠난 뒤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클럽 감독에 올랐다가 지난해 중반 텐진 콴잔으로 옮겨 팀을 '차이나 리그 1'(2부리그) 우승으로 이끌어 슈퍼리그에 승격시킨 뒤 최근 사령탑에서 물러났습니다.
칸나바로는 이탈리아 1부리그, 세리에 A 인터밀란과 유벤튜스, 나폴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로 활약하다 2011년 현역에서 은퇴했습니다.
칸나바로 감독은 중국 미디어와 인터뷰에서 "다시 돌아오게 돼 기쁘다. 광저우를 떠나기 전 내가 언젠가 다시 돌아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대로 됐다. 구단의 향후 청사진에 고무돼있고 함께 행복하게 일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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