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남재준·김관진, 궤변…국정농단 부역자에 용서는 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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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남재준 전 국가정보원장과 김관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대한 검찰 조사와 관련,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한 인사들이 하나같이 지록위마와 같은 궤변으로 일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정농단 부역자들에게 관용과 용서는 사치다.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정원이 자체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원세훈·남재준 전 원장 등에 대한 검찰 수사 의뢰를 권고했다"면서 "핵심 관련자들이 뻔뻔해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특히 박근혜 정부 국정원의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로 조사를 받은 남 전 원장이 '국정원 직원들은 이 나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마지막 보루이자 최고의 전사들'이라고 말한 것을 거론하면서 "어처구니가 없는 궤변으로 국민을 아연실색하게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무단으로 공개하고 수사를 조직적으로 방해한 것도 모자라 혈세 뇌물을 상납한 것도 드러났는데 어디 한번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보라"고 꼬집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한미정상회담 및 국회 연설과 관련해선 "근거 없는 코리아 패싱 논란이 불필요한 문제 제기였다는 점이 증명됐다"면서 "이번 국빈방문을 통해 한미 양국의 우정과 신뢰가 깊이 쌓인 점은 향후 한미동맹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든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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