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겨냥한 강한 수사를 누그러뜨린 것은 긍정적이지만 한국의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을 해제한 것은 관련국의 군비경쟁을 촉발할 수 있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영문자매지인 이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동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나와 우리와 합의를 끌어내는 건 북한 주민에게도, 전 세계 시민에게도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신문은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의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을 없앤 것은 군비경쟁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계했습니다.
뤼차오 랴오닝 사회과학원 연구원은 한국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을 없앤 것은 한국이 한반도를 넘어서는 무기를 갖추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이는 중국과 러시아 등을 흔들고 지역 안정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