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SBS 스포츠서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특별 해설


유니폼을 벗은 '국민 타자' 이승엽이 아시아 프로야구챔피언십에서 특별 해설위원을 맡습니다.

SBS스포츠는 8일 "이승엽 특별 해설위원이 이순철 위원과 호흡을 맞춰 대만과 예선전, 결승전 경기에서 중계석 마이크를 잡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14일 일본 도쿄돔에서 개막하는 대회에서 일본, 대만과 맞서는 한국은 3개 팀 중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결승전을 치릅니다.

이승엽은 결승행의 고비인 17일 대만전을 해설하고 한국이 결승에 진출하면 19일 다시 해설자로 팬들 앞에 섭니다.

2017 KBO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가 열린 지난달 3일 은퇴식을 치른 이승엽이 유니폼을 벗고 나서는 첫 행사입니다.

이승엽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08년 베이징올림픽 등에서 한국 대표팀 중심 타자로 활약했습니다.

특히 일본과 맞대결에서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 8회 2타점 2루타, 2006년 WBC 1라운드 8회 역전 2점 홈런, 2008년 베이징올림픽 준결승전 8회 투런포 등 여러 차례 '8회의 기적'을 일구며 일본야구에 공포의 대상이 됐습니다.

24세 이하 선수들이 주로 나서는 APBC에서 이승엽은 해설자로 후배들을 응원하려 합니다.

2015년 프리미어 12 준결승 특별해설로 나서 한일전 역전승을 도쿄돔 현지에서 지켜본 기분 좋은 기억도 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국내 SBS 스튜디오에서 해설할 예정입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