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회 연설 "힘으로 평화 유지…한미 동맹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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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금 전 국회에서 연설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동맹이 전쟁으로 맺어졌다는 점을 강조하고 힘으로 평화를 유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첫 소식,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방한 이틀째를 맞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늘(8일) 오전 11시 25분부터 30분 남짓 국회의사당에서 연설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연설에서 강조한 건 '힘'이었습니다.

북한의 핵 개발을 결코 성공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면서 "힘을 통해 평화를 유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에게 미국을 과소평가하거나 시험에 들게 하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미국은 결코 협박받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핵을 완전히 포기하면 밝은 미래를 제공할 수 있다며 대화 가능성도 열어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전쟁에서 싹튼 동맹으로 그 신뢰는 미래에도 이어질 것이라면서 '한강의 기적'을 통한 한국의 성취를 칭송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에 대해선 잔혹한 독재자가 주민을 압제하는 지옥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국회에서 연설한 건 1993년 빌 클린턴 대통령 이후 24년 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연설에는 국회의원 외에 주한 외교사절단 등 550여 명이 참석했고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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