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원조한 쌀 267t 로힝야족 등 난민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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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해외 원조용으로 처음 제공한 국산 쌀이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의 로힝야족 난민촌에 제공된다고 현지 관영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미얀마 당국에 따르면 우리 정부가 한중일 및 동남아국가연합의 비상 쌀 비축기구인 애프터를 통해 사상 처음으로 제공한 국산 쌀 267톤이 지난 1일 서부 라카인주 주도인 시트웨에 도착했습니다.

라카인주 정부는 로힝야족 유혈사태가 벌어졌던 부티다웅과 마웅토를 비롯해 시트웨, 야테다웅 등에 있는 난민 수용소에 쌀을 배분하기로 했습니다.

라카인주에 있는 14개 내국인 난민 수용소에는 로힝야족을 비롯해 약 14만 명의 소수민족 난민들이 수용돼 있습니다.

이 밖에도 3만 명의 소수민족 난민이 미얀마 내 임시 수용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5월 사상 처음으로 우리 쌀 750t을 해외 원조용으로 지원했으며, 미얀마에 5백 톤, 캄보디아에 2백50톤이 각각 제공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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