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우 감독 "류준열, 열정과 재능 남달라 큰 배우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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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침묵'을 연출한 정지우 감독이 류준열의 열정과 재능을 극찬했다.

최근 인터뷰에서 정지우 감독은 "류준열은 지금도 팬들에게 인기가 많고 영화 관계자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지만, 다들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큰 배우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번에 처음 작업을 해봤지만 집중과 몰입의 정도가 남다르더라. 그게 쉬운게 아니라 더욱 특별하게 여겨졌다"고 말했다.

류준열은 이번 영화에서 인기가수 유나(이하늬)의 광팬 김동명 역할을 맡았다. 홍콩 영화 '침묵의 목격자'를 리메이크 한 '침묵'에서 김동명은 감독이 직접 만들어낸 캐릭터다. 살인 사건의 중요한 키를 가진 인물로 분량은 적지만 존재감이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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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준열은 김동명 역할을 소화하는데 있어 축구선수 박지성, 손흥민을 오랫동안 좋아해왔던 '덕후 내공'을 발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영화 속에서 연예인을 좋아하는 오타쿠적인데다 엉뚱한 면모까지 보여 웃음을 유발한다. 

정지우 감독의 말이 빈말처럼 들리지 않는 것은 최근 류준열의 성장세가 남다르기 때문이다. 올해만 하더라도 '더 킹'(감독 한재림), '택시운전사'(감독 장훈)에 이어 '침묵'까지 충무로를 대표하는 감독의 러브콜을 받아 작품에 임한데다 정우성, 송강호, 최민식 등 대선배들과의 호흡을 통해 훌륭한 연기 시너지를 발산하고 있다.

'침묵'은 약혼녀의 살해 용의자로 지목된 딸을 지키기 위해 군분투하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SBS 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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