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월드컵에서 이탈리아 축구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미드필더 안드레아 피를로가 선수생활을 마감합니다.
피를로는 어제(6일) 콜럼버스 크루와 경기를 앞두고 자신의 트위터에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밝혔습니다.
1995년 이탈리아 브레시아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피를로는 AC밀란과 유벤투스를 거쳐 2015년 미국의 뉴욕 시티로 이적했습니다.
'패스 마스터'로 불리며 최고 미드필더로 평가 받은 피를로는 현역시절 두 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과 6번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2002년부터 2015년까지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로 활약하면서 2006년 월드컵 우승컵도 안았습니다.
유벤투스는 그를 "진정한 축구 천재"로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피를로는 "뉴욕에서의 새로운 모험을 끝낼 뿐만 아니라, 축구 선수로서 나의 긴 여행 또한 끝내려고 한다"며 "내가 몸담았던 모든 팀과 나와 같이 함께 뛰었던 모든 동료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