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러 특검, 美대선 전후 러시아와 접촉한 트럼프 측 9명 정조준"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로버트 뮬러 미 특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캠프와 인수위 출신 인사 가운데 적어도 9명이 러시아 측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WP는 9명에는 지난해 대선 당시 트럼프 후보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면담 주선하면서 범죄 혐의를 인정하고 기소된 조지 파파도풀러스 캠프 전 외교정책고문과 역시 기소된 폴 매너포트 캠프 선대위원장이 포함됐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 사위 재러드 쿠슈너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이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은 "낮은 직급의 자원봉사자"라며 파파도풀러스 등의 러시아 연계를 평가절하하고 관련자들을 '주변 인물'로 묘사하고 있지만, 뮬러 특검은 이들 가운데 일부가 러시아의 매 대선개입 수사에 중요한 인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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