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출전하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내야수 하주석의 부상이 다행히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동열 감독은 오늘(6일) 서울 고척돔에서 대표팀 둘째 날 훈련을 앞두고 "하주석이 어제 훈련에서 오른쪽 발목을 접질렸다"며 "병원에서 발목 인대 손상이 의심된다고 해서 오늘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는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대표팀 훈련 진행 도중 MRI 결과가 나왔습니다.
KBO 관계자는 "MRI 촬영 결과 이상이 없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훈련은 10일부터 재개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표팀은 현재 유격수 김하성(넥센) 2루수 박민우(NC)를 제외하면 내야에 확실한 주인이 없습니다.
선 감독은 올 시즌 타율 0.285(432타수 123안타)에 11홈런 52타점의 뛰어난 타격 능력에 수비까지 향상된 하주석을 3루수로 기용할 복안을 갖고 있습니다.
선 감독은 "하주석은 일단 3루로 써볼 생각이었다"면서 "발목 때문에 수비가 어려우면 지명타자 또는 대타로 쓰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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