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으로부터 40억원가량의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아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이영선 전 청와대 행정관을 소환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오늘(6일) "이 전 행정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구속 수감된 이 전 행정관은 별도의 체포영장 발부 없이 자발적으로 출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이 전 행정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지만 그는 구치소 측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검찰의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안봉근, 이재만 전 비서관이 국정원으로부터 받은 40억원대 자금의 구체적인 용처를 모른다고 진술함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한 이 전 경호관이 용처 규명에 중요한 인물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