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올해 벌써 300건 이상의 대량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총기규제를 둘러싼 논쟁이 재점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텍사스 주의 한 교회에서 무장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26명이 숨지자 에벗 텍사스 주지사는 이번 총격 사건을 "현대 텍사스에서 최악의 참사"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1일 라스베이거스에서 58명의 목숨을 앗아간 미 역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가 일어난 지 불과 한 달여 만입니다.
미 일간 보스턴글로브가 비영리단체 총기사건아카이브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지금까지 미국에서 4명 이상이 희생된 총기 난사 사건은 307건 일어났습니다.
거의 하루에 한 번꼴로 발생한 셈입니다.
20명 이상 사망한 초대형 총기 난사 사건은 지난해 6월 49명이 숨진 플로리다 주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격을 포함해 지난 17개월간 3건이나 발생했습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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