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에서 총기로 사망한 사람이 인구 10만 명당 12명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최근 미국 내 총기 관련 사망자와 관련한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10만 명당 11명'으로 집계됐던 2015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2년 연속 증가했습니다.
1990년대 초에는 10만 명당 최고 15명을 기록하다 90년대 후반 10명 수준으로 감소했지만 2015년부터 다시 증가했습니다.
구체적인 총기 관련 사망자 숫자는 2011~2014년에는 한해 3만 3천500명 수준에 머물다 2015년에는 3만 6천 명, 지난해에는 3만 8천 명을 웃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총기 관련 사망자의 경우 자살이 6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총기 살인이 36%로 뒤를 이었고, 의도하지 않은 총기 사고나 공권력 집행 과정에서의 총기로 인한 사망이 1.3%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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