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성의 흡연율이 OECD 즉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가운데 여전히 최상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통계청이 발간한 국제통계연감을 보면 지난해 19세 이상 한국 남성의 흡연율은 39.1％였습니다.
2012년 44.9％.
2014년 43.3％와 비교하면 점차 흡연율이 낮아지는 추세지만 OECD의 다른 회원국과 비교하면 선두권으로 추정됩니다.
OECD 통계를 보면 15세 이상 한국 남성의 2015년 흡연율은 31％로 같은 해 흡연율을 파악한 15개 국가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당시 조사에서는 일본이 30％로 2위였고 이탈리아가 25％로 3위였습니다.
국가별로 흡연율 조사 시기가 달라 일괄 비교는 어렵지만, 그동안의 추이 등을 고려하면 한국은 현재 OECD 국가 중 흡연율이 가장 높은 그룹에 속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술 소비량도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3년에 1인당 8.7ℓ까지 감소했던 1인당(15세 이상 기준) 알코올 소비량은 2015년 9.1ℓ로 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