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홍준표 대표 직권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당적에서 제명하며 출당시켰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수우파의 본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박근혜 당' 이라는 멍에에서 벗어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박 전 대통령의 당적은 사라지지만 앞으로 부당한 처분을 받지 않도록 법률적, 정치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1997년 한나라당에 입당했던 박 전 대통령은 20년 만에 소속당에서 쫓겨나는 첫 전직 대통령이 됐습니다.
이에 대해 서청원, 최경환 의원 등 친박계 일부는 최고위 의결을 거치지 않아 무효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