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654만 명, 전체 임금 근로자의 33%…5년 이래 최고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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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근로자가 전체 임금 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654만 2천 명으로 1년 전보다 9만 8천 명, 1.5% 증가했습니다.

전체 임금 근로자 1천988만 3천 명 가운데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32.9%로 2012년 8월 33.3% 이후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율이 이렇게 높아진 것은 시간제 근로자의 증가가 많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통계청은 설명했습니다.

올해 8월 시간제 근로자의 수는 1년 전보다 7.1% 증가한 266만 명으로 집계됐고, 평균 근속 기간은 1년 9개월이었습니다.

최근 3개월간 이들의 월평균 임금은 80만 원으로 1년 전보다 5만 9천 원 늘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기준에 따라 지난해 주요국가의 비정규직 근로자 비율을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21.9%로 7.2%인 일본과 6%인 영국, 캐나다와 독일, 네덜란드보다 비중이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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