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가짜뉴스 파문에도 실적호조…분기매출 100억弗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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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3분기 실적도 예상치를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미국 대선에서 러시아 정부가 연계된 '가짜 뉴스'와 '가짜 광고'를 자사 웹사이트에서 유통한 사실이 드러나 현재 미 의회의 청문회 조사를 받는 페이스북이지만, 이런 사회적 지탄이나 비난은 페이스북 영업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았다.

페이스북은 지난 3분기 매출이 103억 달러이며 주당 순이익은 1.59 달러라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매출 98억4천만 달러, 주당 순이익 1.28 달러를 뛰어넘은 것이다.

페이스북의 분기 매출이 1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매출 규모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7%가 늘어났다.

실리콘 밸리의 '빅 5' 가운데 지난달 26일 실적을 발표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에 이어 페이스북도 예상치를 넘어선 실적을 내놓으면서 실리콘 밸리의 호황이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애플은 2일 실적을 발표한다.

페이스북은 이날 실적 발표에서 현재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20억7천만 명이라고 밝혔다.

이 또한 지난 분기보다 6천만 명가량이 더 늘어난 것이다.

일간 활성 이용자 수는 13억7천만 명으로 지난 분기에 비해 3.8% 증가했다.

이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실적 또한 예상치를 초과하면서 페이스북 주가는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1.76% 올랐다.

한편 마크 저커버그 CEO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공동체를 보호하는 것"이라면서 "향후 보안분야에 더 많은 투자를 할 예정이며, 이는 미래의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가짜 뉴스 등을 식별하기 위한 인력을 1만명 추가 채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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