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유네스코 돈줄 죄는 日 "분담금 낼 마음 아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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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의도대로 유네스코의 신규 세계기록유산 목록에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이 포함되지 않았지만, 일본 정부 내에서 유네스코 분담금 납부와 관련해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익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일본 외무성 간부가 유네스코 분담금 납부에 대해 "아직 '내겠다'는 마음은 생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주시하는 것은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촉구한 당사자 간의 대화로 일본 측은 "요청이 있으면 참가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이는 앞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유네스코의 결정에 대해 "적절한 대응"이라고 밝혔지만, 앞으로도 끈질기게 일본 입장을 관철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일본 측은 내년 봄에 관련 대화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자국의 입장을 강조하며 '공평성' 확보를 더욱 주장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일본 정부는 유네스코에 내는 분담금을 무기로 위안부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저지를 위해 총력전을 벌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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