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韓 요청 받아들여 용인 일가족 살해용의자 구속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뉴질랜드 사법당국이 우리 당국의 요청을 받아들여 일가족 살해사건의 용의자를 구속했습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지방법원은 살해사건의 용의자 35살 김 모 씨에 대한 2차 심리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김씨는 뉴질랜드 도피 중 과거 현지에서 저지른 절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구금된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현지 지방법원은 다음 달 1일 김씨의 절도 혐의에 대한 선고를 예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씨에 대한 신원공개 요청을 받아들였습니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그동안 김 씨에 대해 한국에서 살해사건으로 신병확보를 원하는 인물이라는 취지로만 신원을 소개해왔습니다.

현재 뉴질랜드와 우리 사법당국은 김 씨에 대한 송환 절차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양국은 범죄인인도조약과 형사사법공조조약을 체결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1일 오후 경기 용인에서 어머니와 이부 남동생을 살해하고, 같은 날 밤 강원 평창에서 의붓아버지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영주권자인 김씨는 범행 이틀 뒤 아내와 자녀를 데리고 뉴질랜드로 출국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