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도시가스 요금 9.3% 인하…가구당 월 7천400원 혜택


산업통상자원부는 내일(1일)부터 서울시 소매요금 기준으로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9.3%, 주택용은 8.7% 인하된다고 밝혔습니다.

도시가스로 난방과 취사를 모두 하는 약 1천420만 가구의 12월부터 2월까지 동절기 월평균 요금이, 현행 8만6천154원에서 7만8천726원으로 7천428원 낮아질 것으로 산업부는 예상했습니다.

이번 요금인하는 도시가스 미수금 회수가 끝나 그동안 소비자가 부담하던 정산단가를 더 부과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도시가스 요금은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유가에 변동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정부는 2008년부터 5년 간 유가 급등기에 국민부담 완화와 물가안정을 위해 요금 인상을 억제했고 이에 따라 2012년 말 기준 5조 5천억 원의 미수금이 누적됐습니다.

정부는 미수금을 회수하기 위해 2013년부터 가스요금에 일정한 정산 단가를 부과했지만, 미수금 회수가 이달 완료되면서 정산단가를 계속 부과할 필요가 없어진 만큼 11월부터 정산단가만큼 요금을 인하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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