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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에 공군기 사고 나면 누가 물어줄까…? feat.박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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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국감장에서 연일 제2롯데월드 관련 질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제2롯데월드 상층부에서 성남공군기지 관측이 용이한 점을 지적하며 "기업의 이익을 위해 국가 안보를 팔아먹은 행위"라고 이명박 전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한 데 이어, 어제 (30일) 국감장에서는 제2롯데월드와 공군 간 합의서 내용을 근거로 또다시 제2롯데월드에 대한 특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박 의원이 제시한 2009년 6월 4일 자 '공군본부와 롯데물산(주)간 제2롯데월드 신축관련 서울기지 비행안전 및 작전운영 여건 보장을 위한 합의서'에 의하면 제2롯데월드와 공군기가 충돌해 사고가 발생할 경우를 상정하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이 점에 대해 '충돌 위험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충돌사고가 발생할 경우, 원칙적으로 롯데 측이 건물 내부 손해에 대한 책임을 진다고 되어있으나, 공군 측이 ‘고의 또는 과실’로 사고를 냈을 경우는 예외로 한다는 조항을 지적하며 사고 책임을 공군 측에 전가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애당초 제2롯데월드는 초기 계획단계부터 성남공군기지 운용에 방해가 된다는 주장으로 건설이 장기간 표류했습니다. 십수 년간 실체 없는 '베이퍼웨어'로만 떠돌던 제2롯데월드는, 어떻게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된 것인지, 지난 흔적을 짚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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