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中 대사 "중미 정상회담, 북핵 중요 성과 나올 것"


중국을 방문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한 중요한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대사가 밝혔습니다.

추이 대사는 워싱턴에 가진 대사관 브리핑에서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진전된 합의에 이를 것"이라며 "양국이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룰지 더욱 분명한 지침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북미간 직접 대화에 대해 "중국은 평화적인 해결책에 기여하는 어떠한 당사자 간 대화도 환영한다"며 "협상이 재개되지 못하고 지금의 상황이 계속된다면 더욱 위험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과 무역 갈등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방중기간 거둘 수 있는 경제적 성과를 준비하고 있다며 중국의 양보를 시사했습니다.

추이 대사는 "장기적으로 무역 흑자는 중국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고 해를 끼칠 수 있다"며 "무역 갈등은 매우 건설적이고 실용적인 방식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대중 무역 적자는 우리 돈 380조원 정도로 전체 무역적자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3일부터 14일까지 한국과 일본,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5개국을 차례로 방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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