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탈퇴를 알린 진이가 그룹 멤버와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자필 편지를 올렸다.
진이는 3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탈퇴 배경 및 심경을 담은 자필 메시지를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진이는 "여러분들께 너무 감사하고 미안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야 될 것 같다. 내 이런 결정에 놀랐을텐데도 오히려 나를 다독여주고 응원해주는 소중한 오마이걸 멤버들에게도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오랫동안 꿈꾸고 달려왔던 일이었기에 더욱 잘해내고 싶었지만 마음과는 다르게 체력적, 심리적인 어려움들이 찾아왔던 것 같다. 오랜만의 인사지만 오마이걸 진이로서 마지막 인사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진이는 "나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가 새로운 꿈과 함께 내 나이에 할 수 있는 수많은 일들을 경험하고 도전해보려고 한다. 오마이걸 멤버로 활동하면서 미라클(팬덤명)과 함께했던 시간들은 평생 그 때 그 자리에서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죄송하고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진이는 앞서 지난해 8월 거식증 증세로 오마이걸 활동을 중단, 치료에 매진하고 있었다. 진이는 30일 그룹 탈퇴를 알렸다.
(SBS funE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