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혁-육각수 도민호, 같은 날 잇따른 비보 '침통한 연예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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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연이어 터진 비보에 연예계가 슬픔에 빠졌다. 육각수 도민호와 배우 김주혁이 30일 세상을 떠났다.

30일 오전 남성 듀오 육각수 도민호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위를 절제하며 건강이 악화된 상태였던 도민호는 오랜 투병 끝에 간경화로 사망했다.

육각수는 조성환과 도민호로 이뤄진 남성 듀오로 1995년 MBC '강변가요제'에 출전해 금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히트곡 '흥부가 기가막혀'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도민호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5년 전 위암 2기 판정을 받고 위를 절제했다며 투병사실을 공개했다. 음악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며 재기를 꿈꿨던 도민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줬다. 발인은 11월 1일 오전 8시다.

이 같은 소식에 애도를 표했던 대중들은 이날 저녁 다시 한 번 충격에 빠졌다. 배우 김주혁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김주혁은 30일 오후 4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도로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김주혁은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후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 출연, 예능에서도 맹활하며 탄탄한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특히 최근에는 영화 '공조', 드라마 '아르곤'에 출연하며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활동했던 터라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더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대중들의 사랑 속에 세상을 떠난 이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빈다.

(SBS funE 이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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