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주혁 씨가 교통사고로 숨졌습니다.
경찰은 오늘(30일) 오후 4시 반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 인근 아파트 옆 도로에서 김 씨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가 몰던 벤츠 SUV는 앞서 가던 그랜저 승용차를 들이받은 후 인근 아파트 벽면에 부딪친 뒤 계단 아래로 굴러떨어졌습니다.
소방대원 70여 명이 출동해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김 씨의 차량이 심하게 파손되면서 사고 후 30여 분이 지나서야 김 씨를 차량 밖으로 빼냈고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김 씨는 오후 6시 반쯤 사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김 씨가 그랜저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가슴을 움켜잡은 모습을 봤다는 그랜저 운전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