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태영이 남편 권상우로부터 느꼈던 서운한 점을 털어놨습니다.
지난 29일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손태영이 특별 MC로 출연해 남편 권상우와의 일화에 대해 털어놨습니다.
손태영은 "남편이 결혼 초기에는 다시 태어나도 서로 꼭 만나고 싶다고 얘기했었다"며 "그런데 얼마 전 남편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음에는 그냥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서로에게 주는 게 좋겠다는 말을 하더라. 그 말을 직접 들으니까 약간 섭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손태영은 "말만이라도 다음 생에 태어나면 내 와이프랑 결혼하고 싶다고 말해줬으면 싶었다"며 권상우를 향해 섭섭한 기색을 내비쳤습니다.
손태영의 탄식을 듣던 MC 서장훈은 "만약 권상우가 어릴 적 첫사랑이 참석하는 동창회에 나가겠다고 하면 보내줄 수 있냐"라는 질문을 던졌고, 손태영은 아무 대답을 하지 않은 채 깊은 한 숨을 내쉬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손태영의 깊은 한숨에도 서장훈은 "할아버지가 돼서 나간다고 하면 어떨 것 같냐"라는 짓궂은 질문을 이어갔고, 손태영은 고민하다가 "70살이 되면 보내주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이를 듣던 토니 엄마는 "남자는 믿으면 안 돼. 남자를 믿으려면 옆집 수캐를 믿으라고 했어"라는 조언을 남겨 주변 사람들을 폭소케 했습니다.
지난 2008년 결혼한 권상우, 손태영 부부는 슬하에 아들 룩희와 딸 리호를 두고 있습니다.
(구성=최새봄 작가,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