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프로농구 공동 1위 맞대결서 DB 제압…6연승 신바람


프로농구에서 SK가 나란히 5연승으로 공동 선두를 달리던 DB를 제압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SK는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90대 76으로 완승했습니다.

이날 경기 전까지 5전 전승으로 공동 1위를 달리던 SK는 6연승으로 단독 선두가 됐고, DB는 시즌 첫 패배를 당하며 2위로 한 계단 내려섰습니다.

애런 헤인즈가 28점 9리바운드 4도움으로 팀 공격을 주도한 SK는 전반을 42대 34로 앞서 기선을 잡았습니다.

DB는 전반 종료 직전과 3쿼터 첫 공격에서 두경민이 연속 석점포를 터뜨려 42대 37까지 추격했지만 SK와 간격을 더는 좁히지 못했습니다.

10점 8리바운드 6도움으로 펄펄 난 최준용의 활약이 더해진 SK는 결국 4쿼터 중반 79대 61로 18점 차까지 달아난 끝에 5,600여 홈 팬들 앞에서 6연승의 신바람을 냈습니다.

3연패에 빠졌던 전자랜드는 새 외국인 선수인 브랜든 브라운을 앞세워 현대모비스를 86대 74로 꺾었습니다.

아넷 몰트리의 대체 선수로 첫 경기에 나선 브라운은 34분 04초를 뛰며 34점을 몰아넣고 리바운드를 11개나 잡아내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역시 3연패 중이던 인삼공사도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91대 90으로 1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사이먼이 33점에 리바운드 10개, 오세근이 29점에 리바운드 12개로 나란히 '더블 더블'을 달성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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