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에서 뛰는 강정호가 9경기 만에 첫 멀티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아길라스 시바에냐스 소속으로 도미니칸 윈터리그에 참가한 강정호는 기간테스 델 치바오와 원정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렸습니다.
2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에 그친 강정호는 4회 노아웃 1루에서 상대 선발 조시 로이니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쳤습니다.
지난 24일 에스트레야스 오리엔탈레스전에서 첫 홈런을 친 후 2경기 만에 기록한 안타입니다.
강정호는 에드윈 에스피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시즌 두 번째 득점도 올렸습니다.
5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8회 선두타자로 나서 다시 좌전 안타를 뽑아내 멀티히트를 완성했습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1할 7리에서 1할 5푼 6리로 올랐고, 아길라스는 7대 5로 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