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근처의 한 폭죽 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최소 4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현지시각 26일 오전 9시 자카르타의 위성도시인 반텐 주 탕에랑의 폭죽 공장에서 원인 불명의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폭발 충격으로 이 공장은 천장이 완전히 무너졌으며, 불길이 솟아올랐습니다.
현지 경찰 당국자는 "불은 약 세 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최소 4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중경상을 입고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직원의 수도 수십 명에 이른다면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폭발 당시 공장에 있던 직원의 수는 103명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전기 합선으로 인한 불꽃에 공장 내 화학물질이 폭발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공장이 개업한 지 2개월도 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는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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