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 호조 지속에 상승 출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26일 기업들의 실적이 지속해서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2.83(0.53%) 상승한 23,452.29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61포인트(0.34%) 높은 2,565.76을 각각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3.72포인트(0.06%) 오른 6,567.61에 움직였다.

시장은 기업들의 실적과 경제지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 결과 등을 주목하고 있다.

개장 전 거래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회사인 트위터의 주가는 분기 손실 기록에도 이용자 수 증가로 9% 급등세를 나타냈다.

트위터는 올해 3분기 2천100만 달러(주당 3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당 11센트 손실을 예상했던 팩트셋 조사치보다는 작은 손실 규모다.

회사는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순이익은 7천800만 달러(주당 10센트)를 나타내 팩트셋 조사치 6센트를 웃돌았다.

매출은 5억9천만 달러를 나타냈다.

트위터의 일간 평균 이용자수는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이는 지난 분기 연간 12% 증가율을 웃돈 것이다.

올해 트위터의 주가는 5.2% 상승했다.

자동차 회사인 포드의 주가는 실적 호조에도 1.5% 하락했다.

포드는 올해 3분기 순이익이 16억 달러(주당 39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46센트를 나타내 팩트셋 조사치 33센트를 웃돌았다.

매출도 365억 달러로 팩트셋 예상치 329억 달러를 웃돌았다.

포드의 주가는 올해 0.7% 내렸다.

미국 증시에 상장된 통신업체 노키아의 주가는 올해 3분기 손실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 18% 급락했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 21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허리케인 영향에도 3주째 지속했던 감소세를 멈추고 증가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1만 명 늘어난 23만3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23만5천 명이었다.

지난달 14일로 끝난 주간의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기존 22만2천 명이 22만3천 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전체 청구자 수가 30만 명을 밑돈 기간이 1970년대 초 이후로 가장 긴 138주째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상품수지 적자 규모는 소폭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는 지난 9월 상품수지(계절조정치) 적자가 641억 달러로 전달 대비 1.3% 확대됐다고 발표했다.

수입과 수출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으나 수입이 수출보다 더 많이 증가했다.

9월 수입은 전월 대비 17억 달러 증가한 1천937억 달러를, 수출은 9억 달러 늘어난 1천296억 달러를 나타냈다.

마켓워치 조사에서는 상품수지가 전월 수준에서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상품수지는 서비스부문을 포함하지 않는다.

개장 후에는 9월 잠정주택판매가 공개된다.

이날 ECB는 월간 채권매입 규모를 현행 600억 유로에서 300억 유로로 축소하지만, 매입 기간은 내년 9월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채권매입 프로그램은 올해 말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지만 시장 참가자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높은 상황이라며 일부 실적 부진이 확인되면 주가는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ECB의 통화정책 발표 이후 올랐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6%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에 하락했다.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15% 하락한 52.10달러에, 브렌트유는 0.55% 낮은 58.12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96.7% 반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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