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스모그 자료 사진
중국의 수도 베이징이 19차 전국대표대회가 끝나자마자 스모그로 덮였습니다.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오늘(26일) 오후 베이징의 공기질지수가 250까지 치솟아 심각한 오염 상태를 나타냈습니다.
공기질지수는 0∼50은 '우수', 51∼100은 '양호', 101∼150은 '가벼운 오염', 151∼200은 '중간 오염', 201∼300은 '심각한 오염', 301 이상이면 '매우 심각한 오염' 등 6단계로 대기오염 상태를 구분합니다.
베이징의 대기상태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당 대회 기간에는 가벼운 오염 수준이었지만, 어제부터 공기질지수가 치솟아 심각한 오염상황이 됐습니다.
중앙기상대는 베이징·톈진·스좌장 등 주요 도시들이 영향권에 든다고 밝혔습니다.
스모그와 함께 수도권 일부 지역에 안개 황색경보가 발령돼 가시거리가 지역에 따라 50m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중국 수도권의 대기 상황이 악화된 것은 당 대회 기간 통제됐던 차량 운행이 허가되고 오염 배출 공장이 다시 가동을 시작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대기 흐름이 완만해져 오염물 분산기능이 떨어진 것도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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