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 관여 추정 北 남성 CCTV 영상 추가로 공개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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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남 암살 당일인 2017년 2월 13일 오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신원불명의 남성이 김정남을 주시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을 암살하는데 관여한 북한인 용의자들로 추정되는 남성들의 모습이 담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 내 CCTV 영상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말레이시아 검찰은 샤알람 고등법원에서 열린 김정남 암살사건 공판에서 범행 당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촬영된 CCTV 영상을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이 영상은 '하나모리'란 가명을 쓰는 동양인 남성이 지난 2월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다른 공범들을 지휘하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공항에 가장 먼저 도착한 하나모리는 북한 외무성 소속 34살 홍송학으로 추정되는 '장'이란 인물과 '와이'로 불리는 남성을 각각 접촉했습니다.

장과 와이는 인도네시아인 25살 시티 아이샤와 베트남 국적자 29살 도안 티 흐엉의 손에 화학무기인 VX 신경작용제를 직접 발라주며 김정남을 공격하도록 지시한 인물들입니다.

와이는 손에 물병을 든 채 도안 티 흐엉과 함께 김정남이 공격을 받은 장소 인근에서 대기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뉴스트레이츠타임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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