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한 달에 한 번씩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얘기를 듣고 공부를 하는 모임인 '상춘포럼'이 오늘(2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점심시간 도시락을 먹으며 강의를 듣고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오늘 모임에는 임종석 비서실장을 비롯한 직원 5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첫 강사로 나선 건축가 승효상 이로재 대표는 '도시의 오래된 미래, 메타시티'를 주제로 건축과 도시재생에 대한 내용을 강연했습니다.
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경남고 동기로 대선 때 캠프 내 위원회 구성원으로서 청와대와 광화문, 용산을 잇는 역사문화벨트 추진 계획을 밝혔고 광화문 집무실 이전 공약 구상에도 참여했습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승 대표는 사견을 전제로 "청와대를 어디로 옮기느냐가 본질이 아니"라며 "광화문 광장에서 북악산까지 사람들이 제약 없이 보행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상춘포럼'은 참여정부 동안 운영된 같은 이름의 공부 모임에서 착안해 문 대통령이 제안한 것으로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전문가를 초청해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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