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소비자연대는 선택약정할인율 상향조정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동통신 가입자가 천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정부와 이통사에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녹소연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선택약정 가입자 수를 약 천 89만 명으로 추정하면서 이런 가입자들은 약정 기간이 1년 이내여서 기존 20% 선택약정의 적용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윤문용 녹소연 ICT정책국장은 정부가 약정기간이 6개월 미만으로 남은 기존 가입자의 경우 통신사 이동 없이 재약정할 경우 위약금을 유예하는 것을 대책으로 내놨지만, 통신 3사의 시행시점의 차이로 실제 혜택을 보는 가입자 숫자는 매우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동통신 3사는 지난 9월 15일부터 정부의 지침에 따라 선택 약정 할인율을 20%에서 25%로 높이고, 기존 20% 할인 약정 가입자들의 경우 약정 기간이 6개월 이내면 통신사 변경 없이 25% 할인으로 재약정 할 때 위약금을 유예해 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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