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연금 받아 IS 지원?…호주, 40대 남성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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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오전 경찰에게 연행되는 이사 코코글루(가운데)

호주에서 장애연금을 받는 40대 남성이 이슬람 무장세력 IS에 자금을 제공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호주 경찰에 따르면 멜버른에 사는 43살의 남성 이사 코코글루는 인터넷을 통해 시리아의 IS 대원인 미국 국적자 존 조지라스에게 2013년과 2014년 10차례에 걸쳐 우리 돈 450만원을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터키와 호주 이중국적자인 코코글루는 고도비만으로 몇 년째 장애연금을 받고 있습니다.

빅토리아주 경찰청 차장인 셰인 패튼은 "코코글루가 수령한 연금의 일부가 IS의 외국인 전사에게 전달됐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스계 미국인인 조지라스는 야흐야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졌으며 IS 선전을 담당하는 주요 인물입니다.

호주 경찰은 지난해 6월 코코글루의 자택에서 포격을 받아 다친 조지라스의 사진과 조지라스의 터키 내 의료 기록을 보관하고 있는 것을 찾아냈습니다.

코코글루는 최대 징역 10년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호주 빅토리아주 경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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