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임금근로자 절반 가까이가 한 달 월급으로 200만 원 미만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단순노무 종사자는 10명 중 8명이 월 200만 원도 벌지 못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을 보면 전체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 1천977만 9천 명의 올해 상반기 임금 수준별 비중을 보면 100만 원 이상∼200만 원 미만이 32.6%로 가장 비중이 높았습니다.
이어 200만 원대 27.3%, 300만원대 14.9%, 400만원 이상 14.8%, 100만원 미만 10.4%로 조사됐습니다.
월급 200만 원 미만은 43.0%였습니다.
산업대분류별로 농림어업에서 100만 원 미만이 44.0%로 절반에 가까웠습니다.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금융 및 보험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 보장 행정은 400만 원 이상 비율이 각각 35.0%, 34.6%, 28.2%로 높게 나왔습니다.
건설업, 운수업, 제조업은 200만 원대가 각각 36.0%, 33.6%, 33.2%였습니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월급 100만원대 비중은 단순노무 종사자 54.0%, 서비스종사자 46.2%,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2.2%, 판매종사자 42.2%에서 높았습니다.
특히 단순노무 종사자는 200만원 미만이 83.5%였고, 이 가운데 100만원 미만이 29.5%를 차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