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4곳 가운데 3곳은 부정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접대가 줄어드는 등 기업활동을 하기 좋아졌다고 긍정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청탁금지법 시행 1년에 대한 기업인식 조사 결과'를 조사했습니다.
전체의 74.4%가 '법 시행 후 기업을 경영하기 좋아졌다'고 밝혔습니다.
기업활동이 더 어려워졌다는 응답은 23.9%에 그쳤으며, 나머지 1.7%는 '모름·무응답'이었습니다.
좋아진 점으로는 '공무원의 공정성 향상'을 꼽은 응답자가 32.8%로 가장 많이 꼽았고 회식 간소화 등 조직문화 개선 32.8% 접대·선물비 등 비용 절감 19.0%, 접대 감소에 따른 업무 효율화 14.8%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법 시행 후 어려움으로는 '감사·결재 강화 등 내부 업무부담 증가'가 27.5%로 가장 많았고 '공무원의 소극적 태도로 업무 차질' '접대·선물 기피로 인한 영업방식 변경 부담' '회식 감소 등 사내 분위기 경직' 등이 지적됐습니다.
전체 응답 기업의 83.9%는 법 시행 이후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평가가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