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과 파라과이 국경에 있는 이타이푸(Itaipu) 댐의 전력생산량이 3년 연속 세계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이타이푸 댐 관리 당국은 전날까지 발전량이 올해 목표인 7천500만㎿h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타이푸 댐의 발전량은 2015년 8천920만MWh, 2016년 1억300만㎿h를 기록했다.
현재 추세라면 올해 발전량은 지난해 기록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타이푸 댐의 발전량은 지난 2013년 9천860만MWh로 세계 1위였으나 2014년에는 8천780만MWh으로 싼샤 댐(9천880만㎿h)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이타이푸 댐의 발전량이 세계 최대 기록을 뺏긴 것은 2014년이 유일했다.
지난 1975∼1982년에 건설되고 1984년 5월 5일부터 가동된 이타이푸 댐은 브라질과 파라과이 양국이 공동관리한다.
이타이푸 댐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브라질과 파라과이가 절반씩 나눠 가진다.
파라과이는 이 가운데 15%만 소비하고 나머지 85%는 브라질에 싼 가격에 수출한다.
싼샤 댐은 후베이 성 이창(宜昌)의 취탕샤(瞿塘峽)와 우샤(巫峽), 시링샤(西陵峽) 등 세 협곡을 막아 만들었다.
만성적인 전력난을 해결하고 홍수 조절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건설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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